2012년 10월 28일 일요일

겐조가 PITTI UOMO에 !! 그리고 현 겐조에 대한 짧은 사견.


Pitti Uomo 83 and Pitti W 11 have announced that Maison Kitsuné will join the women’s show as guests designers, while KENZO will take part in the men’s show – both playing out January 8-11. These slots are impressive and further solidify the Loaëc/Kuroki and Leon/Lim duos are some of the most important players in modern women’s  and men’s wear. Congrats to both teams.
(VIA SELECTISM)

맨즈 웨어계의 동계 올림픽! 맨즈 웨어계의 월드컵! (노홍철 버전으로ㅎ) 저명하고 고명하신 PITTI UOMO 에 겐조가 게스트 디자이너로서 나와준다는 겁내 반가운 소식이 셀렉티즘에 떴다!! 
현재 겐조는 OPENING CEREMONY의 디렉터인 움베르토 리온과 캐롤 임(그녀의 성에서 풍기는 한국의 향기. 그렇다 그녀는 코리안.)이 맡고 있는데 겐조가 이 둘을 영입하고 발표한 컬렉션들을 통해 다소 70,80년대 찐한 포푸리 꽃향기 넘치는 브랜드에서 뉴욕의 홧홧한 젊은감성 쩌는 브랜드로 후악~~~ 바뀌어 가고 있다는 거!! 물론 플라워 프린트 대세의 파도를 타고 승승장구하는 것도 없잖아 있지만. 확실히 현재 그들이 내놓는 신상들은 기존 꾸뛰르 풍의 겐조의 이미지를 힙하고 쿨하기 그지없는 이미지로 바꿔놓기에 충분해 보인다. (내눈에도 그래보인다.) 그것은 그들의 파리 패션쇼에서 스타일링 여신들이 그들의 옷을 너무도 멋지게 소화한 스트릿스냅들에서 여실히 드러나는 듯 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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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본김에 고사 지낸다고 겸사겸사 사전 조사를 위해(?) 겐조의 2013년 남성복도 함께 찾아보았다. 사실 남성복 시즌 때 내가 이거 봤나 안봤나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다시 찾아보긴 했는데. 

우와우- 이것은!!!! 


여성복도 나름 잘했다 싶었는데 이건 뭐 남성복이 더 대박. ;ㅁ; !!!!! (내눈엔) 

여성복에서 했던 스타일과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면서 현재 셀렉트숍을 운영하는 오너의 감각을 백분살린 소위 팔릴만한 스타일과 겐조적임을 잃지 않게 해주는 과하시지 않은 잔잔한 꽃무늬 그러면서도 남성적 야성미의 상징인 호랑이와 레오파드 무늬를 버무려 젊은 혈기 왕성한 쇼를 전개 한것 같다. 


지금부터 사견 넘치는 써니의 컬렉션 토막내기. 


잔꽃무늬라도 코트,셔츠 상체에 전면적으로 보이는 이단콤보가 쫌 부담스럽다. 
하지만 그래도 꽃무늬는 있는대로 좀 넣어보고 싶다고 한다면......;;;;;


바지 메인에 셔츠소매 치고 모자로 고명 얹기.


그래도 꽃무늬 땜에 채하겠다 싶다면 자켓, 팬츠 쌈에 셔츠로 속 넣고 다시 모자로 고명 얹기.



 꽃향기만 느끼고 싶다면 넥칼라만 살짝 치기 








호랑이 청년들의 향연




(자켓 여밈이 스포티함 넘치고)





베이직함을 잃지 말아요 시리즈





호랑이도 모잘라 칼라에 상어도 귀엽게 박았습니다. 





스포티함 물씬 바람막이 & 점퍼들 



마지막으로..





-_-;;;;; 얜 뭐 도마뱀도 아니고. 



 그동안 젊은 디렉터들을 영입해 재미 좀 본 브랜드들의 성공 사례들이 요새 들어 이야기가 뜸해질 즈음 겐조의 행방은 그러한 성공사례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마치 교과서처럼 증명해 주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은 겐조라는 너무나 유명하지만 옷은 다소 기대되지 않았던 올드 하우스가 요새 가장 젊은 감각을 지니고 있는 셀렉트샵의 디렉터를 디자이너로 영입했다라는 다소 파격적이고 가십을 좋아하는 패션계에 이슈가 될만한 일을 이뤄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게다가 내게는 그것이 비단 입소문을 위한 결정 뿐만이 아니라 겐조라는 옷의 실질적 판매를 도모하기 위한 선택으로도 보여지는게 오프닝 세라모니라는 성공한 셀렉트숍의 오너인 리온과 캐롤이 알렉산더 왕이나 기타 자신들의 샵에서 유명해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통해 지금 시대에 팔리는 옷에 대한 감각을 지니고 있었고 더불어 그들의 샵이라는 훌륭한 유통망까지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오프닝 세라모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 활동도 겐조 역시 하게 되리라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패션쇼에서 보여졌던 모자와 스니커즈들은 이미 kenzo x new era (모자) kenzo x vans (신발) 라는 콜라보레이션 작품이었다 ;;  이로서 그들은 옷 뿐만이 아니라 짭짤하게 돈이 되는 악세서리의 판매 실적마저 높일 수 있게 되었다는 거. (패션 아이템의 크로스 오버가 도를 넘어 드레스에 야구모자를 씌워주는 게 또 다른 트렌드로 뜨고 있는 요즘 겐조의 꽃무늬 야구모자 만큼 그것을 잘 소화해 낼 아이템이 있을까 싶구놔) 게다가 한번 콜라보레이션으로 재미를 보면 모자, 신발을 뛰어넘어 가방 주얼리 콜라보 까지 확장할 게 분명하고 그것을 또 오프닝 세라모니에 팔고 나중엔 겐조 x  오프닝 세라모니 콜라보도 비단 상상의 일만은 아닌듯 해 보인다. 

플라워, 애니멀, 시메트릭 등등 프린트 믹스가 더이상 촌스러움이 아니라 가장 큰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은 요즘 오리지널 프린트 브랜드의 황제였던 겐조의 회춘 귀환은 나 뿐만이 아닌 패션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앞으로도 계속 주목하고 싶은 꺼리를 던져주는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지 않을 까 싶다. 








2012년 10월 25일 목요일

TAKAHIROMIYASHITA The SoloIst.



이전에 올린 NUMBER (N)INE의 마지막 쇼 사진을 다시금 쭉 훑어 보며 아쉬움에 입맛 다시고 있을 때 갑자기 머리속에 섬광처럼 스쳐 지나간 사실 하나. 
그래 이 아저씨 완전히 때려친게 아니었지 ㅎ
그래서 급하게 격하게 구글링을 해서 찾아낸 게 그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그의 개인 브랜드 TAKAHIROMIYASHITA The SoloIst." 이다. (이름도 느낌있게 더 쏠리스트ㅎ)
워낙 다른 디자이너들에 비해서 언론 노출이 없는 그라 가끔 가뭄에 콩 나듯 "EYESCREAM MAGAZINE" (유명인들 대담으로 유명해진 도쿄 스트리트 컬쳐 매거진) 이나 "HUGE" (하이를 뛰어넘어 그야말로 탑만 모아놓은 감성쩌는 원오브더 베스트 패션 남성지) 인터뷰를 해주실 때마다 알수 없는 일어 간지들을 힘겹게 번역하며 이 아저씨 덕질을 하곤 했는데. 겸사겸사 이번 포스트는 뭘로 올릴까 하다가 SO-EN 에 나온 패션 포트폴리오에 관련된 글 번역하기 귀찮으니 이 아저씨의 신상들과 대부분이 별로 관심 없어 할 것 같은 이 아저씨가 넘버 나인 때려친 이후와 이전의 히스토리에 대해 위키의 힘을 빌려 좀 끄적거리고자 한다. 



TAKAHIROMIYASHITA The SoloIst. 2012-2013 collection symphony 06
( 6번째 이짓 하고 계시다는 거다.)
그나마 이것들이 최근 신상. 
나름 우아하게 은퇴하셨다고 넘버 나인 이후에는 쇼는 안하시고 이렇게 룩북들로 대체해 주신다. 넘버나인 때 파리 까지 진출 하셨었으니 이젠 쇼 따윈 고만 해도 되겠다 싶으신건가. ㅎㅎ
 -_-;;;  









(왼쪽의 룩의 개인적으론 가장 취향///)




 개인적으론 그의 시그니쳐인 디테일 만빵의 넝마주의 패션(ㅎ) 이 블랙 컬러로 인해 다소 깔끔하게 정리 된듯한 생각이 들지만 그건 써니윈투어의 사전지식 하나 없는 사견일 뿐이기에 그나마 가장 잘 들어가는 도쿄패션 관련 블로그인 tokyo telephone 의 이번 씨즌과 관련된 포스트 내용을 좀 쌔벼 오기로 했다. 

This season the designer’s concept was to make casual clothes for connoisseurs (an expert judge in matters of taste 라고 사전에 나온다. 해석은 영어 공부 하는 샘 치고 해보삼), with an adult feel.  Thanks to that his primary colour is black, or blues and grays that are very close to black, broken up with earthy tones using the designer’s organic eARTh dyes.  Takahiro Miyashita has also taken the opportunity to find colours that might not be natural matches for black in a man’s wardrobe, and thus we also find mints and lavenders thrown into the mix, although the official lookbook does seem predominantly earthy.  The silhouette is likely to please fans with plenty of his quintessential proportions, but there is also an on-trend over-sized shoulders and waist combination (below-right) that keeps the brand subtly progressive.



 -> 이번 씨즌은 블랙을 메인으로 두고 민트나 라벤더 컬러를 믹스 시켜서 지구적 ㅎㅎ 으로 표현했다고. 

팬들이 좋아할만한 프로포션이지만 트렌디한 오바싸이즈 숄더와 허리 라인이 브랜드를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고뤠~? ㅎㅎㅎ)


Personally I always find The SoloIst to be unbelievably representative of what I see as the best in adult street style.  The proportions, effortless layering and quality in every last detail is something I am always impressed by on the streets ofAoyama and Daikanyama, and it is pretty much encapsulated in this collection.

-> 나 역시 솔리스트가 우라하라를 어슬렁거리는 옷 좀 입는 다는 도쿄 남정네들의 도쿄 냄새 쩌는 스트릿 패션을 매우 자알-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프로포션도 그렇고. 아무렇게나 있는대로 걸친 듯한 레이어링도 그렇고. 하지만 겁나 섬세한 디테일을 갖고 있고. 역시 우라하라 패션의 황제였던 넘버나인을 만든 디자이너가 어디가겠나. ㅎ 

If anyone ever has a bad word to say about The SoloIst it is invariably on the subject of the pricing, which is admittedly high for such casual clothes.  But what you have to remember is that you are literally getting perfection for your money, it may be a casual, street style, vintage-esque ensemble, but the colours, fabrics and “feel” is so perfect as to defy improvement.  People don’t come to this brand because it is popular, they come to it because for what it does, it is the best.

-> 이렇게 멋지구리한 도쿄 맨즈 스트릿 왕년(?) 황제 께서 만든 옷들은 한번 사면 카드값에 통장이 아작난다는 원성을 듣고 있다는거. 그래도 텔레콤 에디터 께서는 입술에 침도 안 바른 채이 옷들은 일단 사면 통장 깨먹은 값을 한다며 느낌 충만한 퍼풱트한 옷이라며 넘치는 칭찬으로 포스트의 마지막을 마무리 한다. 나야 뭐 이 옷 살일이 없으니 가격에 별 관심이 없지만 이 아저씨 성격으로 봐서 오죽 옷을 오덕처럼 만들었을 까 나름 그 미친 가격에 납득이 가기도 한다. 그래. 이 옷이 뭐 프라다, 구찌도 아닌데 사람들이 브랜드 빨 보고 이 걸 사겠는가. (넘버 나인 후광은 그래도 무시 못한다 -ㅅ-) 진정으로 남성복에 미치고 환장해서 미야시타 아저씨가 만든 퐌타스틱한 디테일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나 사겠지. 그게 진정 그 아저씨가 원하는 일일테고. ㅎ 나도 그러고 싶지만. 덕질의 기본은 경제력이라는 거. 그리고 나는 맨즈웨어 오덕질은 커녕 에이치엔앰 옷 살 돈도 없다는 거. 


자 이제 아저씨의 디자이너 일대기를 훑어 보자. ㅎ 


  • 1973年、東京都に生まれる。服作りは独学で学ぶ。(우왕 옷 만드는 거 독학했대~ 능력 쩔고)
  • 1996年、企画・プレスを務めたセレクトショップ「ネペンテス(NEPENTHES)」から独立。 ( NEPENTHES 에서 기획이랑 프레스로 일했군. 그래서 사장님이랑 대담도 하고 친하군화)
  • 同年、独立と同時に有限会社KOOKSを設立。
  • 東京に合うものをテーマに掲げた「NUMBER(N)INE」をスタート。ブランド名の由来はビートルズの曲「レボリューション9」から引用。(N)はNEPENTHESのN。(나름 자기의 뿌리에 대한 애착이 있구만. 역시 사장이랑 유착 관계 ㅎ) 
  • 1997年、表参道にショップをオープン。その後、数箇所移転した後、現在は東京・恵比寿の住宅街の中心に本店を設置。
  • 2000年、2000-2001 A/W より東京コレクションに参加。
  • 2002年、2002-2003 A/W 終了後、体調不良により1年間コレクションを沈黙。
  • 2003年、2003 S/S - A/W を通したコレクションで1シーズンのブランクを経て復帰。
  • 2004年、2004-2005 A/W よりパリコレクションに参加。(브랜드 만든지 8년째 되던 해. 파뤼 진출!!)
  • 2006年、新宿伊勢丹のメンズ館内に店舗を構える。
  • 2007年、2007 S/Sよりデニム・カットソーを中心としたベーシックライン「n(n)」 を開始。
  • 同年、A/Wよりテーラードジャケットやセットアップスーツ等を中心の「クラシックライン」、ディレクション・監修を務めるレディスライン「9」を開始。
  • 2008年、2月、大阪・梅田の阪急百貨店メンズ館にて、スタイリスト野口強 (일본 최고의 남성복 스타일리스트. 살앙해요 오라버니 ㅎ)プロデュースによるショップ「クアドロフェニア」に出展。
  • 「クアドロフェニア」は、スタイリストである野口強がプロデュースするセレクトショップである。
  • 日本を代表するブランド、「アンダーカバー」「ヒステリックグラマー」「ナンバーナイン」「N.ハリウッド」を、一つのショップに集結させ話題になる。(올스타 쩌는군화. 역시 쯔요시 아저씨의 미친 능력이란;;) 
  • ちなみに「クアドロフェニア」とは四重人格を意味する.
  • また野口によると、ナンバーナインの解散に伴い、「クアドロフェニア」の今後も未定とのことである。
  • 2009年、2月20日、2009-2010 A/W を最後に、ブランドを脱退・解散を発表。(아아ㅜ 해산해 버렸어. 넘버 나이이이이인 ㅠㅠ)
  • 通常ブランドの解体に際し、脱退・解散という表現は使用しないが、これは宮下氏がナンバーナインをロックバンドに例えている為と思われる。(보통 브랜드 해체에 은퇴나 해산이란 표현을 안쓰는데 록음악 덕후인 미야시타 아저씨가 넘버나인을 록 밴드로 예를 들었기 때문이라고 함) 
  • 解散の理由は病気説も流れたが、WWDでのインタビューによると、「ナンバーナインというバンドで出来ることをやりつくした」との発言した。(넘버나인으론 할만큼 했기에 때려치는 패기)
  • 宮下の動向については未定であったが、「もう少しだけ待っていて欲しい」というコメントを残した。(우왕 무슨 연예인이야 ;;; 조금 기다려 주길 바란대 ㅎㅎ)
  • 翌年3月、有限会社KOOKSが新体制のもと、「ナンバーナイン」等の商標を用い、新ビジネスをスタートさせると発表された。だが、デザイナーであった宮下氏は新生KOOKSの経営、デザインにも関知しないことも発表された。
  • 同年、12月5日、リーバイス社の企画である「LEVI'S VINTAGE CLOTHING Tokyo Creators」に参加し、デザイナーの倉石一樹との共同でリーバイス501XXをカスタマイズした作品を2本発表する。これはナンバーナイン脱退以降、宮下久々の作品発表となった。
  • 2010年、2月6日、webマガジンhoneyee.com内にてブログをスタートさせる。(現在も継続中)(させる 라는 표현이 좀 웃겼다. 이젠 대세에 맞춰 블로그질 하라고 떠밀렸던 걸까 ㅎ) 
  • 同年、4月29日、前年からの流れを組む形で倉石と再タッグを組み、リーバイス社より、「左利き仕様」の限定ジーン「Levi's® Lefty Jean by Takahiro Kuraishi」を発表。このプロジェクトは、リーバイスのジーンズやジャケット等の特徴である右寄りのアイコン位置を全て左側に寄せ、「Lefty(左利き)」仕様にカスタマイズする企画である。
  • 同年、5月18日、株式会社ソロイストを創設し代表取締役に就任、新ブランド「TAKAHIROMIYASHITA The SoloIst.」を立ち上げを発表。(그러고 보니 아저씨 개인 브랜드도 이제 해봐야 기껏 2년째)
  • 7月初旬頃にインスタレーション形式で1stコレクションを発表した。
  • 「コレクションはメンズ中心で、東京にて展示会形式で行う予定。ウィメンズは未定だが、今後展開するかもしれない」と答え、今後も宮下はシーズンや発表形式に縛られず、「TAKAHIROMIYASHITA The SoloIst.」らしい自由なもの作りを続けていくとし、その通り不定期に作品を発表している。(그렇다. 땡기면 발표하는 시즌과 상관 없는 자유로운 영혼. )
  • また、宮下自身がヴィジュアルデザインを手がけるフリーペーパーを発行し、12回分集めると1冊の本に製本してもらえるという新しい試みも行っている。(헉. 이거 어디가면 구하나염 ㅠㅠ 나두 한권만 )
  • 2011年、1月9日、東京・青山に初の直営店となる「s.0109」をオープンした。
  • 完全アポイントメント制のプライベートショップとなっており、場所は非公開。(개인적으로 이거 보고 진짜 놀랬다. 프라이빗 숍에 장소가 비공개라니 도대체 이건 또 개념먹은 세일즈 방식이냐; )
  • 来店方法は、事前に、希望日時、名前、人数をメールで連絡し、返信を待って初めて来店することが出来るというものになっている。(-ㅅ- 무슨 디자이너가 고객을 골라서 사러 오라고 하냐고.)
  • ショップのオープンに伴い、古着を宮下自身が、解体・再構築した一点物のリメイクラインもスタートさせている。(빈티지 옷에 관련해선 지식과 감각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리메이크한 옷이라면 팬들은 듣기만 해도 군침이 고일듯 ;)
  • 同年、9月9日、東京・南青山にセレクトショップ「grocerystore.(グローサリ―ストア.)」をオープン。ちなみに「grocerystore.」は食料雑貨店という意味。(그래도 꾸준히 샵은 오픈해 주시는 싸장님)
  • 南青山の「パレス青山」の一室にオープンし、「TAKAHIROMIYASHITATheSoloIst.」の世界観を表現したような店内となっている。
  • 主に自身のブランド「TAKAHIROMIYASHITA The SoloIst.」、「Levi's® Lefty Jean by Takahiro Kuraishi」、また、宮下自身がセレクトした、一点物の古着のリメイク、洋服やアクセサリー、シューズなどを取り扱い、限定リメイクTシャツの販売も予定されている。(;ㅅ; 가보고 싶다. 아저씨가 직접 셀렉해서 리메이크해서 판매하는 옷들이라니) 




아저씨의 일대기 중에서 가장 충격 먹은 건 프라이빗 샵에 관련 된거. 이런 짓 할 수 있으려면 얼마나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가 되야 하는 건가요 ;ㅁ;... 그렇게 해도 옷 해 먹고도 샵 오픈하고도 남을 돈이 나오다니.. 그거 다 아저씨 팬들 통장 깨먹은 돈으로 하는 건가요.. 이건 뭐 소녀시대 동방 신기 콘서트랑 음반에 돈 쏟아붓는 사람들과 다를 게 뭐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단하고 대단하시며 능력 쩌는 도쿄 맨즈웨어 계의 전설 미야시타 아저씨. 



끝으로. 


칼쓰마 넘치는 아저씨의 자태 ㅎㅎㅎㅎ 





2012년 10월 23일 화요일

2012년 10월 15일 월요일

NUMBER (N)INE



나는  NUMBER (N)INE의 쇼 중에서도 마지막 쇼를 가장 좋아한다.
어둡고 우울 하면서도 시대적이고 반항적이면서도 낭만적이다.
은퇴 전에 미야시타가 하고 싶었던 궁극적 지향점이 이런 것이었나 생각하면 씁쓸 달큼한 기분이 들어버린다. 더 이상 이런 남성복 쇼를 볼 수 없을 거란 마음과 마지막이기에 더욱 아름다울 수 밖에 없다 라는 생각 때문인 거 같다.



술 한잔 들어간 꿀꿀한 기분에 밖에는 비가 그치지 않고 내린다.
그런 기분이라 나는 NUMBER (N)INE 쇼 사진을 구글에서 찾아보았다.
무겁고 칙칙하지만 말할 수 없이 멜랑꼴리한 기분이 옷들과 많이 닮았다는 기분이 들었다.
얼굴을 가린채 주장하고 싶지않지만 주장하고 싶은 상태.
잔뜩 부풀린 장식성 안에 감추어진 익명의 은밀함이
화려한 디테일의 옷들을 단순히 한 떨기 꽃으로만 보여주지는 않는 듯 싶다.
강함을 부여한다.


미술 작품 역시 자신이 바라볼 그 시점에서의 자신의 기분에 따라 그것에게서 받는 느낌이 다르다고들 하는데.

나에게 있어 옷이란 게 그런거 같다.

계속 옷을 보자니 술이 더 땡긴다.
맥주나 더 사러 나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