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8일 목요일

드디어 여는가!! Thom Browne Tokyo Flagship Store !




Thom Browne drops anchor in Asia with a 4,500-square-foot Japanese flagship store in the high-end retail Minami-Aoyama district of Tokyo. This first store outside of the U.S. opens in mid-March, in the vicinity of Prada, Comme des Garçons, Undercover and Acne. The split-level store designed based on Browne’s concepts will sell the brand’s full men’s and women’s collections and will include a special area for made-to-measure. The store’s design is also being handled by interior design firm Wonderwall–led by Masamichi Katayama who worked on colette in Paris as well as several other high-profile retail stores and galleries–and will be similar to the 2,500-square-foot Thom Browne store in New York’s TriBeCa. “We’re really excited about the store both as a way to boost an already strong business in Asia and as an image statement,” Browne said on Wednesday from Milan, where he was working on the Moncler Gamme Bleucollection to be shown in January. He also said the store will be operated in the same manner as the rest of the business, as a joint venture with Cross Co., the Japanese firm that acquired a majority stake in the business three years ago. In addition to his signature collection, Thom Grey and Moncler Gamme Bleu, Browne currently designs the Black Fleece collection for Brooks Brothers.
Source: WWD
(via  Hypebeast.com)


 연다 연다 하더니만 기어이 여는 구나야. 솔찍히 4,500 square-foot이 어느정도 넓이인진 감이 잘 안오는 데 넓긴 넓은 거겠지;;? (2,500 square-foot 의 현재 톰의 뉴욕 매장에 비하면 두배라는 소린데 ;; 그럼 그렇게까지 넓은 건 아닌가;) 프라다랑 꼼데랑 언더커버랑 아크네가 있는 동네에 연다는 데. 미나미 아오야마는 도쿄를 두번 여행하는 동안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톰브라운 때문에라도 나중에 도쿄 가면 그 동네는 꼭 들려줘야할 이유가 생겨버렸다.  
 사실 고급스럽고 깔끔하긴 하지만 정나미 없고(?) 쫍아 터진(?)  뉴욕 매장이 개인적으로는 톰의 스케일에 비해  다소 아쉬웠기 때문에 이번에 외국 최초로 세워지는 그의 플래그쉽 스토어는 지금의 뉴욕 매장보다 넓다는 장점을 이용해 그 안에서 톰 선생님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야말로 WELCOME TO THOM BROWNE WORLD 같은 느낌으로.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뉴욕의 매장보다 좀더 많이 톰의 약간 제정신이 아닌듯한 컬렉션 피스들을 갖다 놓을 것 같다. 뉴욕이 아니라 패션 크레이지 시티인 도쿄의 룩에 좀더 어울려야 한다는 특수성이 있어서 뉴욕 보다도 톰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비실용적인 옷들이라도 톰의 옷에 미친 사람들은 그것들을 구입을 할 가능성이 다른 곳 보다 월등히 높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뉴욕에서 생산되는 톰의 컬렉션 옷들의 프로덕션 오더량도 늘어날 것일테니 숀아저씨네 공장이 잘 될기를 바라는 나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여기서 뉴욕이 아니라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톰의 옷들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함정이 있다;) 매장안에 구비되어지는 옷들도 그렇고 그 안의 인테리어도 톰의 개인적 취향 (가구를 좋아하는)이 많이 반영되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일전에도 톰이 매장에 걸어놓은 그림들이 어떤 작가의 작품이다라는 것 마저도 기사화 된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톰 처럼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가 자신의 첫 외국 플래그쉽 스토어가 어떤식으로 꾸며졌느냐는 이슈화 되기에 충분하다 생각한다. 일전에 소호에 자신의 샵을 열었을 때의 알렉산더 왕 처럼 말이다. 말이 나와서 하는 얘긴데 톰의 악세서리도 제대로 좀 따로 진열 되었으면 좋겠고. 그래야 사람들이 톰의 옷 가격에 쌍코피 터트리고 물러서더라도 그래도 아쉬워서 넥타이 핀이라도 하나 더 사들고 나갈 것이 아니겠는가.  
 아. 그리고 갑자기 생각난 건데. 샵 디스플레이 할 때 톰의 컬렉션 옷 코너를 따로 스페셜하게 만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한다. 사실 톰선생의 컬렉션 옷들 중에서는 거의 전시용이 아니고서야 평소 절대 입기 힘든 스타일의 옷들이 많은 데 (매우 거대하거나 매우 길거나 매우 요상하거나;;) 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러한 옷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단순히 사진에서 뿐만이 아니라 실제 눈으로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를 매우 포함해서 ㅎㅎㅎ). 그렇게 그의 옷이 하나의 아트 작품으로서 도쿄 매장에서 다뤄져도 재밌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의 컬렉션 옷들을 이용해 주제에 걸맞는 아트 비디오를 찍어 매장안에 내보내도 좋을 거란 생각이 든다. (아니면 지 드래곤의 크레용 뮤비를 틀어놓던지 ㅎㅎ) 여튼 도쿄 매장은 뉴욕 매장과는 다르게 톰 선생님의 똘끼를 훨씬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는 거 !! .. 

 그나저나 나는 톰선생 옷만 생각하면 왜 이리 아이디어가 샘솟는 건지 (매장 디스플레이까지 거론하며 설쳐대는 나란 여자란 -_-;;;) 사랑도 이런 짝사랑이 없구나야 ; 한국 가기 전에 진짜 3개월 인턴 뛰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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